SSR과 CSR
[그림] SSR vs CSR
SSR vs CSR
이 콘텐츠에서는 SSR과 CSR(Client Side Rendering)의 차이점을 설명합니다. 웹 개발에서 이 두 가지의 차이점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SSR과 CSR의 정의와 차이점을 설명합니다.
What is SSR?
[그림] SSR
SSR은 Server Side Rendering의 줄임말입니다. Javascript 가 웹 페이지를 브라우저에서 렌더링하는 대신에, 서버에서 렌더링합니다.
빗대어 표현한다면, 온라인에서 가구를 주문했을 때 배송 출발지에서 조립을 완료한 상태로 보내는 것입니다.
브라우저가 서버의 URI로 GET 요청을 보내면, 서버는 정해진 웹 페이지 파일을 브라우저로 전송합니다. 그리고 서버의 웹 페이지가 브라우저에 도착하면 완전히 렌더링됩니다.
서버에서 웹 페이지를 브라우저로 보내기 전에, 서버에서 완전히 렌더링했기 때문에 Server Side Rendering이라고 합니다. 웹 페이지의 내용에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 서버는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를 불러온 다음 웹 페이지를 완전히 렌더링 된 페이지로 변환한 후에 브라우저에 응답으로 보냅니다.
웹 페이지를 살펴보던 사용자가, 브라우저의 다른 경로로 이동하면 어떻게 될까요? 브라우저가 다른 경로로 이동할 때마다 서버는 이 작업을 다시 수행합니다.
What is CSR?
[그림] CSR
CSR은 Client Side Rendering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CSR은 SSR의 반대로 여겨집니다. SSR이 서버 측에서 Javascript 가 페이지를 렌더링한다면, CSR은 클라이언트에서 Javascript 가 페이지를 렌더링합니다.
빗대어 표현한다면, 온라인에서 가구를 주문했을 때 조립이 완료된 상태로 오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부품이 최대한 나뉘어 운송이 쉬운 상태로 배송이 된 다음 집에서 조립을 하는 경우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웹 개발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클라이언트는 웹 브라우저입니다. 브라우저의 요청을 서버로 보내면 서버는 웹 페이지를 렌더링하는 대신, 웹 페이지의 골격이 될 단일 페이지를 클라이언트에 보냅니다. 이때 서버는 웹 페이지와 함께 JavaScript 파일을 보냅니다.
클라이언트가 웹 페이지를 받으면, 웹 페이지와 함께 전달된 JavaScript 파일은 브라우저에서 웹 페이지를 완전히 렌더링 된 페이지로 바꿉니다.
웹 페이지에 필요한 내용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데이터인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브라우저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데이터를 가져와서 웹 페이지에 렌더링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API가 사용됩니다. 웹 페이지를 렌더링하는 데에 필요한 데이터를 API 요청으로 해소합니다. 마지막으로, 브라우저가 다른 경로로 이동하면 어떻게 될까요?
CSR에서는 SSR과 다르게, 서버가 웹 페이지를 다시 보내지 않습니다. 브라우저는 브라우저가 요청한 경로에 따라 페이지를 다시 렌더링합니다. 이때 보이는 웹 페이지의 파일은 맨 처음 서버로부터 전달받은 웹 페이지 파일과 동일한 파일입니다.
The Difference
CSR과 SSR의 주요 차이점은 페이지가 렌더링되는 위치입니다. SSR은 서버에서 페이지를 렌더링하고, CSR은 브라우저(클라이언트)에서 페이지를 렌더링합니다.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다른 경로를 요청할 때마다 페이지를 새로고침 하지 않고, 동적으로 라우팅을 관리합니다.
Use SSR
-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가 우선순위인 경우, 일반적으로 SSR(Server Side Rendering)을 사용합니다.
- 웹 페이지의 첫 화면 렌더링이 빠르게 필요한 경우에도, 단일 파일의 용량이 적은 SSR 이 적합합니다.
- 웹 페이지가 사용자와 상호작용이 적은 경우, SSR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Use CSR
- SEO 가 우선순위가 아닌 경우, CSR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사이트에 풍부한 상호 작용이 있는 경우, CSR 은 빠른 라우팅으로 강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 웹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경우, CSR을 이용해 더 나은 사용자 경험(빠른 동적 렌더링 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Risks of SSR
- 자원이용이 서버에 집중되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유지비용이 높습니다.
- 일부 서드파티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의 경우 서버사이드 렌더링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Risks of CSR
- 느린 렌더링 속도로 사용자 경험이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모든 렌더링의 부하가 클라이언트 쪽에 집중되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서 경험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위에서 설명했듯 search engine bots와 상성이 안 좋습니다. Javascript가 렌더링해야 하는 정보들은 Google과 같은 search engine index에 포함이 안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SSR 예시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는 2020년에 SSR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이유는 SSR이 검색엔진 최적화(Search Engine Optimization, SEO)에 유리한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같은 경우는 특히 검색엔진에 최대한 노출되는 게 유리하고, 다른 웹사이트에 비해 사용자와 상호작용이 많지 않기 때문에 SSR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림] 네이버 블로그 네트워크 탭
개발자 관련 포스팅을 한 네이버 블로그의 네트워크 탭을 보시면 html 파일에 내용이 똑같이 담긴 상태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글, 네이버 같은 검색엔진 크롤러가 html에 접근하여 쉽게 내용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The NewYork Times
뉴욕 타임스 홈페이지도 SSR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SSR의 대표적인 단점인 많은 사용자가 클릭할 때마다 전체 웹사이트를 다시 서버에서 받아오기 때문에 발생하는 서버 과부하 이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CSR에 비해 초기 로딩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구독자가 신문기사를 빠르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 신문사의 기사가 검색엔진에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에 유리한 SSR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림] 뉴욕 타임스 웹사이트 네트워크탭
위의 예시를 보시면, todayspaper라는 완성된 html 파일을 받아와서 렌더링을 합니다. 그 html 파일 안에 해당 내용이 그대로 담겨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검색엔진 크롤러가 내용을 수집하기 용이합니다.
CSR 예시
아고다
아고다뿐만 아니라 많은 예약 사이트들은 CSR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SSR에서는 서버에서 렌더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상호작용(interaction)이 많아질수록 서버에 부담이 많은 반면에, CSR에서는 서버가 클라이언트에 필요한 데이터만 넘겨주기 때문에 부담이 적습니다. 그리고 SPA(Single Page Application)를 기반으로 화면의 일부만 받아온 데이터로 변경해 주기 때문에 빠른 렌더링으로 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에 유리합니다.
최근까지 아래 예시처럼 html이 빈 페이지이기 때문에 검색엔진 최적화(SEO)를 하기에는 SSR에 비해 불리하다는 특징이 있었으나, 구글에서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삽입된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분석, 실행시켜 크롤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색엔진 최적화가 꼭 필요한 서비스라면 조금 더 최적화에 유리한 SSR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림] 아고다 웹사이트 네트워크탭
CORS
CORS란?
- Cross-Origin Resource Sharing로 교차 출처 리소스 공유
- 서로 다른 Origin을 가진 Application이 서로의 Resource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줌
프로토콜, 호스트, 포트 를 통틀어 Origin 이라고 함즉, 여기서 하나라도 다르면 Cross Origin이 됨보안상의 이유로 Cross Origin HTTP Request를 제한함
하지만 한 서버에서 데이터와 정적파일을 같이 렌더링해 사용자의 요청을 처리하는것이 아닌 프런트 서버와 api 서버를 분리하여 통신한다면 Cross-Origin 이므로 오류가 발생할 것이다.
출처(Origin)란?
출처(Origin)란 URL 구조에서 살펴본 Protocal, Host, Port를 합친 것을 말합니다. 브라우저 개발자 도구의 콘솔 창에 location.origin를 실행하면 출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출처 VS 다른 출처
같은 출처인지 다른 출처인지 이해를 돕기 위해 예제를 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웹페이지의 주소가 https://jungmin.github.io/tech/일 때 같은 출처인지 다른 출처인지 아래 테이블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동일 출처 정책(Same-Origin Policy)이란?
Postman으로 API를 테스트하거나, 다른 서버에서 API를 호출할 때는 멀쩡히 잘 동작하다가 브라우저에서 API를 호출할 때만 CORS policy 오류가 발생해서 당혹스러울 때가 있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브라우저가 동일 출처 정책(Same-Origin Policy, SOP)를 지켜서 다른 출처의 리소스 접근을 금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웹페이지는 상당히 자주 다른 출처의 리소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jungmin.github.io라는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는 웹페이지에서 jungmin-api.github.io라는 API 서버로 데이터를 요청해서 화면을 그린다면 이 웹페이지는 동일 출처 정책을 위반한 것이 됩니다.
동일 출처 정책의 장점
동일 출처 정책을 지키면 외부 리소스를 가져오지 못해 불편하지만, 동일 출처 정책은 XSS나 XSRF 등의 보안 취약점을 노린 공격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외부 리소스를 참고하는 것은 필요하기 때문에 외부 리소스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해야 합니다. 외부 리소스를 사용하기 위한 SOP의 예외 조항이 CORS입니다.
CORS 동작원리
CORS의 동작 방식은 단순 요청 방법과 예비 요청을 먼저 보내는 방법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Simple request
단순 요청 방법은 서버에게 바로 요청을 보내는 방법입니다. 아래 그림은 자바스크립트에서 API를 요청할 때 브라우저와 서버의 동작을 나타내는 그림입니다.
단순 요청은 서버에 API를 요청하고, 서버는 Access-Control-Allow-Origin 헤더를 포함한 응답을 브라우저에 보냅니다. 브라우저는 Access-Control-Allow-Origin 헤더를 확인해서 CORS 동작을 수행할지 판단합니다.
Simple request 조건
서버로 전달하는 요청(request)이 아래의 3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서버로 전달하는 요청이 단순 요청으로 동작합니다.
- 요청 메서드(method)는 GET, HEAD, POST 중 하나여야 합니다.
- Accept, Accept-Language, Content-Language, Content-Type, DPR, Downlink, Save-Data, Viewport-Width, Width를 제외한 헤더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 Content-Type 헤더는 application/x-www-form-urlencoded, multipart/form-data, text/plain 중 하나를 사용해야 합니다.
첫 번째 조건은 어렵지 않은 조건이지만 2번, 3번 조건은 까다로운 조건입니다. 2번 조건은 사용자 인증에 사용되는 Authorization 헤더도 포함되지 않아 까다로운 조건이며, 3번 조건은 많은 REST API들이 Content-Type으로 application/json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켜지기 어려운 조건입니다.
Preflight request
Preflight 요청은 서버에 예비 요청을 보내서 안전한지 판단한 후 본 요청을 보내는 방법입니다. 아래 그림은 Preflight 요청 동작을 나타내는 그립입니다.
GET, POST, PUT, DELETE 등의 메서드로 API를 요청했는데, 크롬 개발자 도구의 네트워크 탭에 OPTIONS 메서드로 요청이 보내지는 것을 보신 적 있으시다면 CORS를 경험하셨던 것입니다. Preflight 요청은 실제 리소스를 요청하기 전에 OPTIONS라는 메서드를 통해 실제 요청을 전송할지 판단합니다.
OPTIONS 메서드로 서버에 예비 요청을 먼저 보내고, 서버는 이 예비 요청에 대한 응답으로 Access-Control-Allow-Origin 헤더를 포함한 응답을 브라우저에 보냅니다. 브라우저는 단순 요청과 동일하게 Access-Control-Allow-Origin 헤더를 확인해서 CORS 동작을 수행할지 판단합니다.
CORS 에러 해결 방법
앞에서 이야기 한 CORS 동작 원리를 보면, 서버에서 Access-Control-Allow-Origin 헤더를 포함한 응답을 브라우저에 보내는 방식으로 CORS 에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CORS 에러를 확인했다면, 서버에 Access-Control-Allow-Origin 등 CORS를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응답 헤더를 포함해 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HTTP 응답 헤더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면 간단하게 CORS를 해결할 수 있지만, CORS를 해결하기 위한 응답 헤더가 무엇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ccess-Control-Allow-Origin: <origin> | *
Access-Control-Allow-Origin 헤더에 작성된 출처만 브라우저가 리소스를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사용 방법
아래와 같이 응답 헤더가 작성되었다면 https://jungmin.github.io 페이지에서 브라우저는 서버 응답으로 온 리소스를 접근할 수 있습니다.
Access-Control-Allow-Origin: <https://jungmin.github.io>
아래와 같이 *(와일드 카드)가 작성되었다면, 브라우저는 출처에 상관없이 모든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Access-Control-Allow-Origin: *
예제
아래 코드를 브라우저에서 실행하여 Access-Control-Allow-Origin 헤더를 처리하지 않은 서버에 API를 호출하게 되면,
fetch('http://localhost:3001/cors', {
method: 'PUT',
}).then(function(response) {
}).catch(function(error) {
})
아래와 같은 에러가 발생합니다.
Access-Control-Allow-Methods: <method>[, <method>]*
브라우저에서 보내는 요청 헤더에 포함된 Access-Control-Request-Method 헤더에 대한 응답 결과입니다. 리소스 접근을 허용하는 HTTP 메서드를 지정해 주는 헤더입니다.
사용 방법
사용 방법은 아래 코드와 같습니다. Access-Control-Allow-Methods 헤더에 GET, PUT, POST, DELETE 등의 HTTP 메서드를 ,로 구분하여 넘겨줍니다.
Access-Control-Allow-Methods: GET, PUT
예시
아래 코드를 브라우저에서 실행하여 Access-Control-Allow-Methods 헤더를 처리하지 않은 서버에 API를 호출하게 되면,
fetch('http://localhost:3001/cors', {
method: 'PUT',
}).then(function(response) {
}).catch(function(error) {
})
아래와 같은 에러가 발생합니다.
서버에서 아래와 같이 응답 헤더를 추가해 주어야 합니다.
@RestController
public class CorsController {
@CrossOrigin(origins = "*", methods = {RequestMethod.OPTIONS, RequestMethod.PUT})
@RequestMapping(value = "/cors", method = RequestMethod.OPTIONS)
public ResponseEntity<?> handleOptionsRequest() {
return ResponseEntity.ok().build();
}
@CrossOrigin(origins = "*", methods = {RequestMethod.OPTIONS, RequestMethod.PUT})
@RequestMapping(value = "/cors", method = RequestMethod.PUT)
public ResponseEntity<?> handlePutRequest() {
return ResponseEntity.ok().build();
}
}
Access-Control-Allow-Origin는 *로 모든 출처를 허용한 상태이고, 브라우저의 요청 헤더에 포함된 Access-Control-Request-Method 헤더 값을 그대로 Access-Control-Allow-Methods 헤더에 추가해 주었습니다. Access-Control-Request-Method 헤더는 HTTP 요청 헤더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Access-Control-Expose-Headers: <header-name>[, <header-name>]*
서버에서 응답 헤더에 Access-Control-Expose-Headers를 추가해 줘야 브라우저의 자바스크립트에서 헤더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Access-Control-Allow-Headers 헤더는 클라이언트가 실제 요청을 보내기 전에 서버에 보내는 사전 요청(preflight request)에서 사용됩니다. 이 헤더는 서버가 허용하는 요청 헤더의 목록을 지정합니다. 즉, 클라이언트가 서버에 요청할 때 어떤 헤더들을 포함할 수 있는지 서버가 명시하는 것입니다.
사용 방법
아래와 같이 ,로 구분하여 여러 개의 헤더를 넣을 수 있습니다.
Access-Control-Expose-Headers: X-My-Custom-Header, X-Another-Custom-Header
예시
서버에서 아래 코드와 같이 Access-Control-Expose-Headers 헤더에 X-Custom-Beomy를 추가해 주고, X-Custom-Beomy 헤더에 값을 담아 응답을 하면,
@RestController
public class CorsController {
@RequestMapping(value = "/cors", method = RequestMethod.OPTIONS)
public ResponseEntity<?> handleOptionsRequest(@RequestHeader("Access-Control-Request-Method") String requestMethod) {
HttpHeaders headers = new HttpHeaders();
headers.set("Access-Control-Allow-Origin", "*");
headers.set("Access-Control-Allow-Methods", requestMethod);
return ResponseEntity.ok().headers(headers).build();
}
@RequestMapping(value = "/cors", method = RequestMethod.PUT)
public ResponseEntity<?> handlePutRequest() {
HttpHeaders headers = new HttpHeaders();
headers.set("Access-Control-Allow-Origin", "*");
headers.set("Access-Control-Expose-Headers", "X-Custom-Beomy");
headers.set("X-Custom-Beomy", "Bemoy");
return ResponseEntity.ok().headers(headers).build();
}
}
브라우저에서는 아래 코드를 실행해서, X-Custom-Beomy 헤더 값을 가져올 수 있게 됩니다.
fetch('<http://localhost:3001/cors>', {
method: 'PUT',
}).then(function(response) {
console.log(response.headers.get('X-Custom-Beomy')) // Beomy
}).catch(function(error) {
})
서버에서 Access-Control-Expose-Headers: X-Custom-Beomy로 자바스크립트에서 접근할 헤더를 명시해 주지 않으면, 자바스크립트에서 X-Custom-Beomy 헤더 값은 undefined가 됩니다.
Access-Control-Allow-Headers: <header-name>[, <header-name>]*
브라우저에서 보내는 요청 헤더에 포함된 Access-Control-Request-Headers 헤더에 대한 응답 결과입니다.
Access-Control-Expose-Headers 헤더는 서버가 응답을 보낼 때 사용됩니다. 이 헤더는 클라이언트가 접근할 수 있는 응답 헤더의 목록을 지정합니다. 기본적으로 브라우저는 몇 가지 표준 헤더(예: Content-Type, Cache-Control)만 클라이언트에 노출합니다. 이 헤더를 사용하면 서버는 추가 헤더를 클라이언트에 노출할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
자바스크립트에서 커스텀 헤더를 서버에 전달하게 되면, OPTIONS 요청 헤더의 Access-Control-Request-Headers 헤더에 커스텀 헤더 이름이 추가됩니다. 서버에서는 Access-Control-Request-Headers에 작성된 값을 보고 Access-Control-Allow-Headers 응답 헤더에 커스텀 헤더 이름을 명시해 주어야 합니다.
Access-Control-Allow-Headers: X-Custom-Request
예시
아래 코드를 브라우저에서 실행하여, Access-Control-Allow-Headers 처리되지 않은 API를 호출하게 되면,
fetch('http://localhost:3001/cors', {
method: 'PUT',
headers: {
'X-Custom-Request': 'Beomy',
}
}).then(function(response) {
}).catch(function(error) {
})
아래와 같은 에러가 발생합니다.
서버에서 아래와 같이 응답 헤더를 추가해 주어야 합니다.
@RestController
public class CorsController {
@RequestMapping(value = "/cors", method = RequestMethod.OPTIONS)
public ResponseEntity<?> handleOptionsRequest(
@RequestHeader("Access-Control-Request-Method") String requestMethod,
@RequestHeader("Access-Control-Request-Headers") String requestHeaders) {
HttpHeaders headers = new HttpHeaders();
headers.set("Access-Control-Allow-Origin", "*");
headers.set("Access-Control-Allow-Methods", requestMethod);
headers.set("Access-Control-Allow-Headers", requestHeaders);
return ResponseEntity.ok().headers(headers).build();
}
@RequestMapping(value = "/cors", method = RequestMethod.PUT)
public ResponseEntity<?> handlePutRequest(@RequestHeader("X-Custom-Request") String customRequest) {
System.out.println(customRequest); // Beomy
HttpHeaders headers = new HttpHeaders();
headers.set("Access-Control-Allow-Origin", "*");
return ResponseEntity.ok().headers(headers).build();
}
}
브라우저의 자바스크립트에서 X-Custom-Request 헤더에 Beomy 값을 서버에 전달하였고, 서버에서는 Access-Control-Allow-Headers 헤더에 Access-Control-Request-Headers 헤더 값을 저장하여 서버에서 X-Custom-Request 값을 사용할 수 있게 한 코드입니다.
Access-Control-Max-Age: <delta-seconds>
preflight 요청 결과를 캐시 할 수 있는 시간을 나타냅니다.
사용 방법
아래와 같이 초 단위로 캐시 시간을 설정합니다.
Access-Control-Max-Age: 60
위의 코드는 60초 동안 preflight 요청을 캐시 하는 코드입니다. 60초 동안 OPTIONS 메서드를 사용하는 예비 요청을 보내지 않습니다.
예제
fetch('<http://localhost:3001/cors>', {
method: 'PUT'
}).then(function(response) {
}).catch(function(error) {
})
@RestController
public class CorsController {
@RequestMapping(value = "/cors", method = RequestMethod.OPTIONS)
public ResponseEntity<?> handleOptionsRequest(
@RequestHeader("Access-Control-Request-Method") String requestMethod) {
HttpHeaders headers = new HttpHeaders();
headers.set("Access-Control-Allow-Origin", "*");
headers.set("Access-Control-Allow-Methods", requestMethod);
headers.set("Access-Control-Max-Age", "60");
return ResponseEntity.ok().headers(headers).build();
}
@RequestMapping(value = "/cors", method = RequestMethod.PUT)
public ResponseEntity<?> handlePutRequest() {
HttpHeaders headers = new HttpHeaders();
headers.set("Access-Control-Allow-Origin", "*");
return ResponseEntity.ok().headers(headers).build();
}
}
Access-Control-Allow-Credentials: true
자바스크립트 요청에서 credentials가 include일 때 요청에 대한 응답을 할 수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false로 설정해 주고 싶을 경우에는 헤더를 생략하면 됩니다.
사용 방법
Access-Control-Allow-Credentials: true
예제
아래 코드를 브라우저에서 실행하여, Access-Control-Allow-Credentials 처리되지 않은 API를 호출하게 되면,
fetch('<http://localhost:3001/cors>', {
method: 'PUT',
credentials: 'include'
}).then(function(response) {
}).catch(function(error) {
})
아래와 같은 에러가 발생합니다.
서버에서 아래와 같이 응답 헤더를 추가해 주어야 합니다.
@RestController
public class CorsController {
@RequestMapping(value = "/cors", method = RequestMethod.OPTIONS)
public ResponseEntity<?> handleOptionsRequest(
@RequestHeader("Access-Control-Request-Method") String requestMethod) {
HttpHeaders headers = new HttpHeaders();
headers.set("Access-Control-Allow-Origin", "https://www.google.com");
headers.set("Access-Control-Allow-Methods", requestMethod);
headers.set("Access-Control-Allow-Credentials", "true");
return ResponseEntity.ok().headers(headers).build();
}
@RequestMapping(value = "/cors", method = RequestMethod.PUT)
public ResponseEntity<?> handlePutRequest() {
HttpHeaders headers = new HttpHeaders();
headers.set("Access-Control-Allow-Origin", "https://www.google.com");
headers.set("Access-Control-Allow-Credentials", "true");
return ResponseEntity.ok().headers(headers).build();
}
}
Access-Control-Allow-Credentials: true 추가 뿐만 아니라, Access-Control-Allow-Origin 헤더도 *(와일드카드)가 아닌 출처를 명시해 주어야 합니다.
HTTP 요청 헤더
CORS를 위해서, 브라우저에서 서버로 요청하는 헤더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청 헤더들은 별도로 명시해 주지 않아도 브라우저에서 OPTIONS 요청에 추가합니다.
Origin: <origin>
Origin 헤더는 요청하는 대상의 출처를 나타냅니다. API를 호출하는 페이지의 출처 값이 저장됩니다.
Access-Control-Request-Method: <method>
Access-Control-Request-Method 헤더는 실제 요청이 어떤 HTTP 메서드를 사용하는지 서버에 알려주기 위해 사용됩니다.
Access-Control-Request-Headers: <field-name>[, <field-name>]
Access-Control-Request-Headers 헤더는 브라우저에서 보내는 커스텀 헤더 이름을 서버에 알려주기 위해 사용됩니다.
HTTP
HTTP Messages
HTTP는 HyperText Transfer Protocol의 줄임말로, HTML과 같은 문서를 전송하기 위한 Application Layer 프로토콜입니다. HTTP는 웹 브라우저와 웹 서버의 소통을 위해 디자인되었습니다. 전통적인 클라이언트-서버 모델에서 클라이언트가 HTTP messages 양식에 맞춰 요청을 보내면, 서버도 HTTP messages 양식에 맞춰 응답합니다. HTTP는 특정 상태를 유지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 HTTP의 특징: Stateless(무상태성)
- HTTP headers : 요청을 지정하거나, 메시지에 포함된 본문을 설명하는 헤더의 집합입니다.
이 내용은 이 콘텐츠의 하단에서 다시 한번 설명합니다.
HTTP messages
HTTP messages는 클라이언트와 서버 사이에서 데이터가 교환되는 방식입니다. HTTP messages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 요청(Requests)
- 응답(Responses)
HTTP messages는 몇 줄의 텍스트 정보로 구성됩니다. 그러나 개발자는 이런 메시지를 직접 작성할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구성 파일, API, 기타 인터페이스에서 HTTP messages를 자동으로 완성합니다.
[그림] HTTP messages의 구조
요청(Requests)과 응답(Responses)은 다음과 같은 유사한 구조를 가집니다.
- start line : start line에는 요청이나 응답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항상 첫 번째 줄에 위치합니다. 응답에서는 status line이라고 부릅니다.
- empty line : 헤더와 본문을 구분하는 빈 줄이 있습니다.
- body : 요청과 관련된 데이터나 응답과 관련된 데이터 또는 문서를 포함합니다. 요청과 응답의 유형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합니다.
이 중 start line과 HTTP headers를 묶어 요청이나 응답의 헤드(head)라고 하고, payload는 body라고 이야기합니다.
요청(Requests)
Start line
HTTP 요청은 클라이언트가 서버에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Start line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 수행할 작업(GET, PUT, POST 등)이나 방식(HEAD or OPTIONS)을 설명하는 HTTP method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GET method는 리소스를 받아야 하고, POST method는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합니다.
- 요청 대상(일반적으로 URL이나 URI) 또는 프로토콜, 포트, 도메인의 절대 경로는 요청 컨텍스트에 작성됩니다. 이 요청 형식은 HTTP method 마다 다릅니다.
- origin 형식 : ? 와 쿼리 문자열이 붙는 절대 경로입니다. POST, GET, HEAD, OPTIONS 등의 method와 함께 사용합니다. POST / HTTP 1.1 GET /background.png HTTP/1.0 HEAD /test.html?query=alibaba HTTP/1.1 OPTIONS /anypage.html HTTP/1.0
- absolute 형식 : 완전한 URL 형식으로, 프록시에 연결하는 경우 대부분 GET method와 함께 사용합니다. GET <http://developer.mozilla.org/en-US/docs/Web/HTTP/Messages> HTTP/1.1
- authority 형식 : 도메인 이름과 포트 번호로 이루어진 URL의 authority component입니다. HTTP 터널을 구축하는 경우, CONNECT와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CONNECT developer.mozilla.org:80 HTTP/1.1
- asterisk 형식 : OPTIONS와 함께 별표(``) 하나로 서버 전체를 표현합니다. OPTIONS * HTTP/1.1
- HTTP 버전에 따라 HTTP message의 구조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start line에 HTTP 버전을 함께 입력합니다.
Headers
요청의 Headers는 기본 구조를 따릅니다. 헤더 이름(대소문자 구분이 없는 문자열), 콜론( : ), 값을 입력합니다. 값은 헤더에 따라 다릅니다. 여러 종류의 헤더가 있고, 다음과 같이 그룹을 나눌 수 있습니다.
- General headers : 메시지 전체에 적용되는 헤더로, body를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와는 관련이 없는 헤더입니다.
- Request headers : fetch를 통해 가져올 리소스나 클라이언트 자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포함하는 헤더를 의미합니다. User-Agent, Accept-Type, Accept-Language과 같은 헤더는 요청을 보다 구체화합니다. Referer처럼 컨텍스트를 제공하거나 If-None과 같이 조건에 따라 제약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 Representation headers : 이전에는 Entity headers로 불렀으며, body에 담긴 리소스의 정보(콘텐츠 길이, MIME 타입 등)를 포함하는 헤더입니다.
Body
요청의 본문은 HTTP messages 구조의 마지막에 위치합니다. 모든 요청에 body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GET, HEAD, DELETE, OPTIONS처럼 서버에 리소스를 요청하는 경우에는 본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POST나 PUT과 같은 일부 요청은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body는 다음과 같이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 Single-resource bodies(단일-리소스 본문) : 헤더 두 개(Content-Type과 Content-Length)로 정의된 단일 파일로 구성됩니다.
- Multiple-resource bodies(다중-리소스 본문) : 여러 파트로 구성된 본문에서는 각 파트마다 다른 정보를 지닙니다. 보통 HTML form과 관련이 있습니다.
응답(Responses)
Status line
응답의 첫 줄은 Status line이라고 부르며, 다음의 정보를 포함합니다.
- 현재 프로토콜의 버전(HTTP/1.1)
- 상태 코드 - 요청의 결과를 나타냅니다. (200, 302, 404 등)
- 상태 텍스트 - 상태 코드에 대한 설명
Status line은 HTTP/1.1 404 Not Found.처럼 생겼습니다.
Headers
응답에 들어가는 HTTP headers는 요청 헤더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소문자 구분 없는 문자열과 콜론(:), 값을 입력합니다. 값은 헤더에 따라 다릅니다. 요청의 헤더와 마찬가지로 몇 그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General headers : 메시지 전체에 적용되는 헤더로, body를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와는 관련이 없는 헤더입니다.
- Response headers : 위치 또는 서버 자체에 대한 정보(이름, 버전 등)와 같이 응답에 대한 부가적인 정보를 갖는 헤더로, Vary, Accept-Ranges와 같이 상태 줄에 넣기에는 공간이 부족했던 추가 정보를 제공합니다.
- Representation headers : 이전에는 Entity headers로 불렀으며, body에 담긴 리소스의 정보(콘텐츠 길이, MIME 타입 등)를 포함하는 헤더입니다.
Body
응답의 본문은 HTTP messages 구조의 마지막에 위치합니다. 모든 응답에 body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201, 204와 같은 상태 코드를 가지는 응답에는 본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응답의 body는 다음과 같이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 Single-resource bodies(단일-리소스 본문) :
- 길이가 알려진 단일-리소스 본문은 두 개의 헤더(Content-Type, Content-Length)로 정의합니다.
- 길이를 모르는 단일 파일로 구성된 단일-리소스 본문은 Transfer-Encoding이 chunked로 설정되어 있으며, 파일은 chunk로 나뉘어 인코딩되어 있습니다.
- Multiple-resource bodies(다중-리소스 본문) : 서로 다른 정보를 담고 있는 body입니다.
Stateless
Stateless는 말 그대로 상태를 가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HTTP로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통신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HTTP가 클라이언트나 서버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습니다. 사용자는 쇼핑몰에 로그인하거나 상품을 클릭해서 상세 화면으로 이동하고, 상품을 카트에 담거나 로그아웃을 할 수도 있습니다. 클라이언트에서 발생한 이런 모든 상태를 HTTP 통신이 추적하지 않습니다. 만약 쇼핑몰에서 카트에 담기 버튼을 눌렀을 때, 카트에 담긴 상품 정보(상태)를 저장해둬야 합니다. 그러나 HTTP는 통신 규약일 뿐이므로, 상태를 저장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필요에 따라 다른 방법(쿠키-세션, API 등)을 통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이후 스프링을 학습하며 보다 자세하게 다룹니다.
지금은 Stateless(무상태성)이 HTTP의 큰 특징이라고 기억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HTTP Requests
https://www.youtube.com/watch?v=pHFWGN-upGM
HTTP Responses
https://www.youtube.com/watch?v=c9sMNc2PrMU
REST API
개념학습 / REST API
REST API란?
웹 애플리케이션에서는 HTTP 메서드를 이용해 서버와 통신합니다. GET을 통해 웹 페이지나 데이터를 요청하고, POST로 새로운 글이나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DELETE로 저장된 글이나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HTTP 통신을 할 때는 어떤 요청을 보내고 받느냐에 따라 메서드의 사용이 달라집니다.
이런 사용은 아무런 규칙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요청과 응답을 할 때, '제대로 보내고 받을 수 있는' 일종의 규약이 존재합니다. 이번 챕터에서는 REST API를 학습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요청과 응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인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REST API에서 REST는 “Representational State Transfer”의 약자로, 로이 필딩의 박사학위 논문에서 웹(http)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아키텍처로써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REST API는 웹에서 사용되는 데이터나 자원(Resource)을 HTTP URI로 표현하고, HTTP 프로토콜을 통해 요청과 응답을 정의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간단한 비유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식당이나 카페의 손님이고, 식사 혹은 음료를 주문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메뉴판의 상태가 아래 사진과 같다면 어떨까요? 알아보기도 어렵고, 주문하기에도 어렵습니다.
클라이언트와 서버 사이에도 데이터와 리소스를 요청하고 요청에 따른 응답을 전달하기 위한 메뉴판이 필요합니다. 이 메뉴판을 보고 클라이언트는 식당에서 식사를 주문하듯 서버에 요청하고, 이에 대한 응답을 메뉴판에 있는 사진이나 음식에 대한 설명처럼 다시 서버에서 클라이언트로 전송하게 됩니다.
따라서 HTTP 프로토콜 기반으로 요청과 응답에 따라 리소스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알아보기 쉽고 잘 작성된 메뉴판이 필요한데, 이 역할을 API가 수행해야 하므로 서로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좋은 REST API를 디자인할 수 있을까요?
좋은 REST API를 디자인하는 방법
REST API를 작성할 때는 몇 가지 지켜야 할 규칙들이 있습니다. 로이 필딩이 논문에서 제시한 REST 방법론을 보다 더 실용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레오나르드 리처드슨은 REST API를 잘 적용하기 위한 4단계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리처드슨의 REST 성숙도 모델을 구조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REST 성숙도 모델은 총 4단계(0~3단계)로 나누어집니다.
앞서 이야기한 로이 필딩은 이 모델의 모든 단계를 충족해야 REST API라고 부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엄밀하게 3단계까지 지키기 어렵기 때문에 2단계까지만 적용해도 좋은 API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고, 이런 경우 HTTP API라고도 부릅니다.
REST 성숙도 모델 - 0단계
REST 성숙도 모델에 따르면, 0단계에서는 단순히 HTTP 프로토콜을 사용하기만 해도 됩니다. 물론 이 경우, 해당 API를 REST API라고 할 수는 없으며, 0단계는 좋은 REST API를 작성하기 위한 기본 단계입니다.
허준이라는 이름의 주치의의 예약 가능한 시간을 확인하고, 어떤 특정 시간에 예약하는 상황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위 예시에서는 HTTP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단순히 HTTP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것이 REST API의 출발점입니다.
혹시 위 예시의 REST API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어느 부분이며 왜 그런지 고민해 보세요.
REST 성숙도 모델 - 1단계
REST 성숙도 모델 1단계를 설명하고 나면 앞서 0단계에서 들었던 API 예시를 조금 더 적절하게 바꿀 수 있을 겁니다. REST 성숙도 모델에 따르면, 1단계에서는 개별 리소스와의 통신을 준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조금 더 쉽게 말하면, 앞서 REST API는 웹에서 사용되는 모든 데이터나 자원(Resource)을 HTTP URI로 표현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자원은 개별 리소스에 맞는 엔드포인트(Endpoint)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과 요청하고 받은 자원에 대한 정보를 응답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 1단계에서 의미하는 바입니다.
앞서 0단계에서는 모든 요청에서 엔드포인트로 /appointment를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1단계에서는 요청하는 리소스가 무엇인지에 따라 각기 다른 엔드포인트로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다음 예시를 보겠습니다.
위의 예시에서 예약 가능한 시간 확인이라는 요청의 응답으로 받게 되는 자원(리소스)은 허준이라는 의사의 예약 가능한 시간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청 시 /doctors/허준이라는 엔드포인트를 사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특정 시간에 예약하게 되면, 실제 slot이라는 리소스의 123이라는 id를 가진 리소스가 변경되기 때문에, 하단의 특정 시간에 예약이라는 요청에서는 /slots/123으로 실제 변경되는 리소스를 엔드포인트로 사용하였습니다.
예시와 같이, 어떤 리소스를 변화시키는지 혹은 어떤 응답이 제공되는지에 따라 각기 다른 엔드포인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적절한 엔드포인트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엔드포인트 작성 시에는 동사, HTTP 메서드, 혹은 어떤 행위에 대한 단어 사용은 지양하고, 리소스에 집중해 명사 형태의 단어로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 방법입니다.
더불어 요청에 따른 응답으로 리소스를 전달할 때에도 사용한 리소스에 대한 정보와 함께 리소스 사용에 대한 성공/실패 여부를 반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김코딩 환자가 허준 의사에게 9시에 예약을 진행하였으나, 해당 시간이 마감되어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가정할 때, 아래와 같이 리소스 사용에 대한 실패 여부를 포함한 응답을 받아야 합니다.
REST 성숙도 모델 - 2단계
REST 성숙도 모델 2단계에서는 CRUD에 맞게 적절한 HTTP 메서드를 사용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앞서 0단계와 1단계 예시에서 보았듯, 모든 요청을 CRUD에 상관없이 POST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REST 성숙도 모델 2단계에 따르면 이는 CRUD에 따른 적합한 메서드를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먼저 예약 가능한 시간을 확인한다는 것은 예약 가능한 시간을 조회(READ)하는 행위를 의미하고, 특정 시간에 예약한다는 것은 해당 특정 시간에 예약을 생성(CREATE)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회(READ)하기 위해서는 GET 메서드를 사용하여 요청을 보내고, 이때 GET 메서드는 body를 가지지 않기 때문에 query parameter를 사용하여 필요한 리소스를 전달합니다.
또한 예약을 생성(CREATE)하기 위해서는 POST 메서드를 사용하여 요청을 보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2단계에서는 POST 요청에 대한 응답이 어떻게 반환되는지도 중요합니다.
이 경우 응답은 새롭게 생성된 리소스를 보내주기 때문에, 응답 코드도 201 Created로 명확하게 작성해야 하며, 관련 리소스를 클라이언트가 Location 헤더에 작성된 URI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완벽하게 REST 성숙도 모델의 2단계를 충족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메서드를 사용할 때도 규칙이 있습니다.
- GET 메서드 같은 경우는 서버의 데이터를 변화시키지 않는 요청에 사용해야 합니다.
- POST는 요청마다 새로운 리소스를 생성하고 PUT은 요청마다 같은 리소스를 반환합니다. 이렇게 매 요청마다 같은 리소스를 반환하는 특징을 멱등(idempotent)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멱등성을 가지는 메서드 PUT과 그렇지 않은 POST는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 PUT과 PATCH 도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PUT은 교체, PATCH는 수정의 용도로 사용합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을 학습하고 싶다면 MDN HTTP request methods를 읽어보기 바랍니다.
API를 작성할 때, REST 성숙도 모델의 2단계까지 적용을 하면 대체적으로 잘 작성된 API라고 여깁니다. 물론 로이 필딩은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3단계까지 만족하지 못한다면 REST API가 아니기 때문에 HTTP API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뒤에 만나게 되는 레퍼런스의 모범적인 API 디자인조차도 REST 성숙도 모델의 3단계까지 적용한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따라서 3단계까지 무조건적으로 모두 적용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REST 성숙도 모델 - 3단계
마지막 단계는 HATEOAS(Hypertext As The Engine Of Application State)라는 약어로 표현되는 하이퍼미디어 컨트롤을 적용합니다. 3단계의 요청은 2단계와 동일하지만, 응답에는 리소스의 URI를 포함한 링크 요소를 삽입하여 작성한다는 것이 다릅니다.
이때 응답에 들어가게 되는 링크 요소는 응답을 받은 다음에 할 수 있는 다양한 액션들을 위해 많은 하이퍼미디어 컨트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와 같이 허준이라는 의사의 예약 가능 시간을 확인한 후에는 그 시간대에 예약을 할 수 있는 링크를 삽입하거나, 특정 시간에 예약을 완료하고 나서는 그 예약을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링크를 작성해 넣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응답 내에 새로운 링크를 넣어 새로운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3단계의 중요 포인트입니다.
만약 클라이언트 개발자들이 응답에 담겨 있는 링크들을 눈여겨본다면, 이러한 링크들은 조금 더 쉽고, 효율적으로 리소스와 기능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트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리처드슨의 REST 성숙도 모델을 통해 좋은 REST API를 작성하기 위한 규칙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규칙들을 통해 리소스 중심의 올바른 엔드포인트 작성, 적절한 응답 코드와 리소스에 대한 정보 기재, CRUD에 적합한 HTTP 메서드 사용 등을 고려해야 좋은 REST API를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다음에 주어지는 레퍼런스를 통해 실제로는 어떻게 REST API가 작성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 좋은 REST API를 작성하기 위해서 REST 성숙도 모델의 단계를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체크포인트를 통해 고민해 보기 바랍니다.
Reference
위의 원칙에 따라 API를 작성했다면 가장 좋겠지만, 개발자 혹은 개발 상황에 따라 위의 원칙을 꼭 지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의 다양한 API를 참고하여, 모범적인 API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학습해 보세요.
Open API와 API Key
Open API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가 있습니다. 공공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부는 Open API의 형태로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공데이터 포털에 접속해 원하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해당 키워드와 관련된 API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API에는 "Open"이라는 키워드가 붙어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API입니다. 그러나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기관이나 API마다 정해진 이용 수칙이 있고, 그 이용 수칙에 따라 제한사항(가격, 정보의 제한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Open API를 간단하게 경험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페이지는, Open Weather Map이라는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날씨 API입니다. 이 웹사이트에서는 다음의 설명처럼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 제한적이나마 무료로 날씨 API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프리 플랜에서는 기본적으로 분당 60번, 달마다 1백 번 호출이 가능합니다.
- 데이터를 JSON 형태로 응답합니다.
API Key
API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API Key가 필요합니다. API key는 서버의 문을 여는 열쇠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따라 서버에서 응답한다는 말은 결국 서버를 운용하는 데에 비용이 발생한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서버 입장에서 아무런 조건 없이 익명의 클라이언트에게 데이터를 제공할 의무도, 이유도 없습니다. (가끔 API key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로그인된 이용자에게만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API Key의 형태로 제공하고, 데이터를 요청할 때 API key를 같이 전달해야만 원하는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습하기
도서 관리 시스템을 위한 REST API를 설계하고 구현해야 합니다.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해야 합니다:
- 도서 추가
- 도서 목록 조회
- 특정 도서 조회
- 도서 정보 수정
- 도서 삭제
API 설계를 진행해야 합니다.
- 도서 추가 (Create a Book)
- POST → /books
body -> { "title": "자바는 어려워", "author": "조코딩스", "price": 33000 }
- 도서 목록 조회 (Get All Books)
- GET → /books
- 특정 도서 조회 (Get a Single Book)
- GET → /books/{id}
- 도서 정보 수정 (Update a Book)
- PATCH → /books/{id}
- 도서 삭제 (Delete a Book)
- DELETE → /books/{id}
- 도서 대출 (Borrow a Book)
- POST → /loanrecords
{ "bookId": 3, "userId": 11, "loanDate" "2024-05-30" }
- 도서 반납 (Return a Book)
- PATCH → /loanrecords/{id}
- 대출 기록 조회 (Get Loan Records)
- GET → /loanrecords → 모든 대출 기록 조히
- userId → GET /loanrecoreds?userId={id} → 특정 유저의 대출 기록 조회
- bookId → GET /loanrecoreds?bookId ={id} → 특정 도서의 대출 기록 조회
- loanDate → GET /loanrecoreds?loanDate ={id} → 특정 대출일 기준 대출 기록 조회
- returnDate → GET /loanrecoreds?returnDate ={id} → 특정 반납일 기준 대출 기록 조회
- isReturned → GET /loanrecoreds?isReturned={id} → 반납여부 기준 대출 기록 조회
- GET → /loanrecords → 모든 대출 기록 조히
- GET → /loanrecords?userId=3?bookId=7 → 3번 유저가 7번 책을 빌린 대출 기록 조회